외국인, 석 달간 국내 증시서 상반기 매수액 절반 팔고 떠났다

정인덕 기자 2023. 10. 8.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상반기 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최근 3개월여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630억 원으로 최고를 찍었다가 지난 6일 기준 7조3273억 원으로 줄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 동안 6조73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장 기록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상반기 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최근 3개월여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630억 원으로 최고를 찍었다가 지난 6일 기준 7조3273억 원으로 줄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 동안 6조73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이다. 이는 6월 16일까지 순매수액의 약 48%에 해당한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지난해 9, 10월(9월 18일~10월 6일) 이후 1년 만이다.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순매도가 이어지면 2007년 11월(8~23일 12거래일 연속) 이후 16년 만의 최장 기록이 된다.

최근 3개월여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은 대부분 이차전지 관련주다. 포스코홀딩스(-5조3860억 원) LG화학(-1조4059억 원) LG에너지솔루션(-9042억 원) 삼성SDI(-7204억 원) SK이노베이션(-2875억 원) 포스코퓨처엠(-2818억 원) 등이 순매도 상위 1∼6위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앞으로 외국인 이탈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