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11승' 두산, 3위 탈환…SSG, NC 잡고 4위 도약(종합)
KIA, 삼성에 2-1 진땀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두산(71승 2무 63패)은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한 브랜든 시즌 11승째(3패)를 수확했다. 롯데전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2.58로 더욱 낮췄다.
양의지는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강승호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석환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65승 72패)는 7위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0패째(11승)를 당했다.
안권수는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선발 브랜든과 롯데 반즈의 투수전이 벌어지면서 4회 초까지 무득점이 이어졌다.
두산은 4회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재환의 안타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브랜든의 역투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8회초 이정훈의 2루타와 안권수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마무리 정철원을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렸다. 정철원은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정철원은 9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정철원은 시즌 13세이브(6승 5패 11홀드)를 기록했다.
롯데는 9회 2사 후 유강남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SSG 랜더스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 등 10안타를 몰아쳐 10-8로 승리했다.
오태곤은 시즌 6호 솔로 홈런, 결승 3점포(시즌 7호)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은 홈런 부문 1위 노시환(한화 이글스·31홈런)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SSG는 3-8로 뒤진 8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9회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생애 처음 40세이브(4승 4패) 고지를 밟았다. KBO에서 40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역대 9번째(선수 6번째)이다.
SSG(72승 3무 64패)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창원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NC는 불펜진의 난조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NC 박세혁은 개인 통산 2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5호·6호)을 치고도 웃지 못했다. 제이슨 마틴은 올해 8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을 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NC(71승 2무 64패)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쳐 9-2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KT(78승 3무 62패)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의 올해 잔여경기는 1게임이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올해 패배 없이 12승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올해 KBO리그 승률 1위에 등극했다.
쿠에바스는 최근 14연승, 한화전 10연승, 홈구장 8연승을 질주했다.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장성우와 배정대는 나란히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56승 6무 77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수원 5연패, 원정 4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남지민과 윤대경, 정우람 등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준수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군은 1-1로 맞선 8회말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연승을 올린 KIA(68승 2무 67패)는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3연승에 실패한 삼성(60승 1무 79패)은 8위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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