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자존심 지키는 골 넣었지만, 한교원은 만족하지 않았다 “이렇게 된 것은 모두의 탓”[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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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긴 했지만 한교원(전북 현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한교원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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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울월드컵경기장=정다워기자] 승리하긴 했지만 한교원(전북 현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한교원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교원의 골로 전북은 승점 49를 기록했고, 4위에 올라 파이널A 진입을 확정하게 됐다. 패하거나 비길 경우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천금 같은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바로 한교원이었다.
경기 후 한교원은 “오늘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고 승점 3을 얻었어야 했다. 오늘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파이널B에 간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꼭 이기고 싶었다. 승리해 기쁘다“라면서도 “선수들끼리도 왜 이렇게 안 되나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많은 선수가 나가고 들어오면서 과도기가 온 것 같다. 하지만 그 또한 우리가 만든 결과다.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다. 안 되는 이유는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의 탓이다. 이 과도기를 빨리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파이널A 진입에 기뻐하는 전북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한교원은 “승리 DNA는 우리가 똘똘 뭉칠 때 나왔던 것이다. 자기 역할을 최선을 다한다면 살아날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제 몫을 했기 때문에 승리가 따라왔다. 경기력을 팬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순위는 우리도, 팬도 원하는 순위가 아니다. 파이널A에 진출했으니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 더 연구하고 끌어올려야 한다. 2주의 시간이 있다. 잘 이용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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