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방송 중 ‘펑’… 이스라엘 보복 공습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하는 모습이 외신 생방송에 포착됐다.

알자지라 방송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포착된 모습. /알자지라 유튜브

7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현장에 나가 있던 기자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생중계하는 도중 이스라엘이 한 건물에 공습을 가하는 모습이 방송에 송출됐다. 기자가 가자지구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는 순간, 뒤로 보이는 한 건물에 폭격이 가해졌고 섬광과 함께 ‘펑’하는 굉음이 일었다. 기자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렸고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는 “안전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설명하고, 안전하지 않다면 대피하라”고 했다. 기자는 “괜찮다. 가자지구 한복판에 있는 팔레스타인 타워에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앵커는 “우리는 방금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확인했다”면서 방송을 이어 나갔다.

외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타워는 가자지구의 고층 아파트다. 하마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습으로 몇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철검(Iron Swords)’이라는 이름의 보복 작전을 개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전쟁에서 싸워 이길 것”이라며 “적들은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 대규모 공격. /그래픽=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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