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1년 만의 우승' 신유빈 금의환향…"하트 세리머니 미리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대한항공)이 금의환향했다.
신유빈-전지희 조(세계랭킹 1위)는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는 정상 출전 예정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대한항공)이 금의환향했다.
신유빈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노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등에는 연분홍색 백팩을 맨 '삐약이' 신유빈은 입국장 문이 열리자 자신을 기다리던 탁구계 관계자와 팬 등 수십 명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꽃다발을 한가득 품에 안은 신유빈은 자신이 수확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여자 단체·혼합 복식·여자 단식) 등 메달 4개를 모두 목에 건 뒤 "너무 무겁다"며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은 목에서 빼기도 했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 목표였는데,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 너무 기분이 좋고, 금메달까지 수확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경기 운영에 후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 결과도 좋게 나왔다"고 활짝 웃었다.
신유빈-전지희 조(세계랭킹 1위)는 지난 2일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유빈은 직후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에 출전해 여자 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다시 한번 결승에 올랐지만, 단식 16강전 도중 허리를 삐끗해 코치진과 상의 후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권하고 귀국을 선택했다.
신유빈은 "경기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는데, 더 심한 부상을 막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자 했다"며 "대표팀 언니들이 함께 걱정해주며 몸 관리를 잘하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동 선수라면 이 정도 부상은 다 갖고 있다"며 "더 크게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훈련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이 지난해 열렸다면 나갈 수 없었을 텐데 기회가 찾아와서 후회 없이 경기에 임했다"는 신유빈은 "큰 대회에서는 모든 선수의 집중력이 달라지는 만큼 앞으로도 중요한 대회를 치르기 위한 큰 경험이 됐다"며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하트를 그리고 화살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날 우승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생각해 놨다"고 수줍게 웃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열심히 준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은 란저우 대회 뒤 오만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무스카트와 현지시간으로 22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안탈리아 출전은 포기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신유빈은 한국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현지시간으로 오는 2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에 출전할 예정이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