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보복 나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400여명 사살”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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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포탄과 이를 요격하기 위해 방공망 아이언돔에서 발사된 요격 미사일의 궤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자국에 침투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400여명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남부와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교전 과정에서 4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테러범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여러 도시에 걸쳐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수색작전을 진행 중이다.

하가리 소장은 “군의 임무는 가자지구 접경 도시에서 모든 주민을 대피시키고 이스라엘 영토에서 싸움을 종식하는 것”이라며 “부서진 보안 장벽을 복원하고 가자지구의 테러범 시설을 계속 타격하는 것이 임무”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전날 새벽 이스라엘로 로켓 수천발을 쏘고 무장대원 수백명을 보냈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 지역 도시와 군 시설 등을 장악한 다음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이어갔다.

그들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들을 인질로 잡고 가자지구에 강제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현재까지 사망자 150명, 부상자 1104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최소 198명이 사망하고 16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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