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택시, 승용차 충돌 뒤 보행자 덮쳤다... 3명사망

권경안 기자 2023. 10.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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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가 마주오던 경차와 정면 충돌했다. 뒤따르던 차량과 2차 사고도 이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8일 오후 1시 23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보행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택시는 교행하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횡단보도를 걷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 때 횡단보도를 걷던 5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지고, 40대와 6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사고로 보행자 3명이 숨지고, 택시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신호위반을 하고 달리다 1차 사고가 난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남 담양군 대전면 도로에서도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 두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담양군 대전면내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경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추돌했고, 정면 충돌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40대 남성 운전자 A씨와 경차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 B씨가 숨졌다. 경차에 타고 있던 B씨의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소생했다. 2차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발생한 사고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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