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처분, 총선 승리 도움 기준 판단"

전민 기자 2023. 10. 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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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강성당원들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의원에 대한 처분 요구에 대해 "내년 총선 승리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거냐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당이라는 것은 민주성과 일사불란함 두가지가 다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무조건 법적인 심판으로 가야 되느냐. 정당이라는 것은 정치적 해법이라는 것도 있으며,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결파 의원들이)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지역의 권리당원, 지지자들이 '가결을 했냐, 찬성했냐, 수박이냐'를 가지고 굉장히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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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심판만이 답 아냐…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판단"
"다양성 중요하지만 일사불란함도 필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강성당원들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 의원에 대한 처분 요구에 대해 "내년 총선 승리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거냐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선거가 지나고 나서 조금 더 차분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당이라는 것은 민주성과 일사불란함 두가지가 다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무조건 법적인 심판으로 가야 되느냐. 정당이라는 것은 정치적 해법이라는 것도 있으며, 정치적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결파 의원들이)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지역의 권리당원, 지지자들이 '가결을 했냐, 찬성했냐, 수박이냐'를 가지고 굉장히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적 정당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의견과 다양성을 보장받아야 되는 건 맞지만, 당이라는 것은 결사체이기 때문에 결정이 지어지면 어느 정도는 일사불란하게 가는 그런 흐름도 필요하다"며 "의원들이 밖에 나가 당 대표 사퇴나 지도부 해체를 공공연하게 얘기하면서 당에 부담을 주는 것도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당원과 국회의원 상호 간에 인신공격, 모욕스러운 발언들을 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의원들이 그런 행태를 할 경우에는 원내대표로서 제가 가진 권한을 갖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그 칼날이 얼마나 공정하냐가 중요한데, 제가 말하는 원칙과 기준은 결국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라고 했다.

민주당 분당론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첫째로는 단합하는 게 중요하며, 두번째로는 혹여라도 탈당의 움직임이 현실화될 때 탈당, 분당과 관련된 정당성을 누가 쥐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런 노력을 지도부로서 책임 있게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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