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값 또 올린다…하이트진로 미소

이지효 2023. 10.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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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맥주 가격이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에 주류 관련주가 강세다.

주류주 강세는 소주·맥주 가격 인상 소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맥주에 이어 소주도 출고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과거 주정 가격이 인상되면 주류업체는 따라서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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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맥주 가격이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에 주류 관련주가 강세다.

지난 6일 하이트진로는 1.28% 오른 1만9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도 0.15% 상승했다. 전날에도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주가는 각각 2.24%, 6.47% 올랐다.

올 들어 주가가 20%가량 하락하며 여름 성수기에도 힘을 쓰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류주 강세는 소주·맥주 가격 인상 소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비맥주는 4일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비맥주를 시작으로 다른 주류업체가 맥주 출고가를 일제히 올릴 것으로 본다.

맥주에 이어 소주도 출고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2월 평균 7.8% 오른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9.8% 뛰었다. 과거 주정 가격이 인상되면 주류업체는 따라서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여기에 병뚜껑과 빈 병 가격까지 오르자 주류업체의 원가 부담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은 3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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