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고개 숙인' 김진규 감독 대행, "4년 연속 죄송...골 결정력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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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파이널 A 진출을 노렸던 FC서울이 문턱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다.
서울은 4년 만에 파이널 A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나상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전북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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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4년 만에 파이널 A 진출을 노렸던 FC서울이 문턱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12승 11무 10패(승점 47)로 리그 7위로 추락하게 됐다. 서울은 4년 만에 파이널 A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반면 전북은 극적으로 파이널 A에 진입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4승 7무 12패(승점 49)로 리그 4위에 안착하게 됐다. 경기 전 7위였던 전북은 4위로 순위 상승을 이뤄내며 파이널 A에 진입한 채 정규 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전반은 홈팀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나상호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전북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나상호가 득점포를 쏘아올렸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서울은 일격을 당했다. 계속해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던 서울은 전북이 잡은 한 번의 기회에 무너졌다. 후반 15분 한교원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후반 30분 구스타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결국 0-2로 좌절했다.
경기 종료 후 김진규 감독 대행은 "경기장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셨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4년 연속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패인의 원인으로 골 결정력을 뽑았다. 그는 "골 결정력 싸움에서 경기에서 진 것 같다. 전반에 오프사이드가 골로 인정됐으면 쉽게 갔을 것 같다. 작은 부분들 하나에 승패가 갈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하 김진규 감독 대행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소감
경기장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셨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 4년 연속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서울이 전북보다 뭐가 부족했는가?
개인 능력 같다. 우리 선수들은 걸리면 골을 넣는 선수들인데 결정력 싸움에서 경기에서 진 것 같다. 전반에 오프사이드가 골로 인정됐으면 쉽게 갔을 것 같다. 작은 부분들 하나에 승패가 갈린 것 같다.
동기 부여 측면에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신지?
지금처럼 준비하면 안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나름 준비를 했겠지만, 경기장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모든 팬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 무엇이 잘못인지 생각하고 분석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조금 더 팬들이 원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이 나와야 한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팬들은 끝까지 이기려는 모습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그런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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