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다음 경기 이기면 '잔류 확정'...이민성 감독의 계획→조기 잔류+선수단 경쟁 통해 내년 준비

오종헌 기자 2023. 10. 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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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기간 조기 잔류 확정과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목표로 했던 승점을 채운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 45점 정도 확보하면 파이널라운드A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계획은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 무실점으로 끝난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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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이민성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기간 조기 잔류 확정과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45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귀중한 승리였다. 이미 파이널라운드B행은 정해진 가운데 최대한 빠르게 잔류를 확정하려는 대전이다. 대전은 이 경기 전까지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리그 10위 수원FC와 승점 12점 차였다. 빠르면 이번 경기, 혹은 파이널라운드 1라운드에서 잔류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


대전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이후 대전의 공격이 진행됐다. 김민덕이 우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그리고 번뜩이는 턴 동작으로 이주용을 제쳤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김민덕은 그대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김오규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대전은 후반에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제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16분 유리 조나탄이 내준 패스를 김승섭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앞선 과정에서 유니 조나탄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대전은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목표로 했던 승점을 채운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 45점 정도 확보하면 파이널라운드A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계획은 이루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 무실점으로 끝난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 선수들은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투지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대전은 올 시즌을 치르는 동안 앞서가다 실수로 인해 상대한테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선수들이 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 추가적인 기회가 왔을 것이다.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침착하지 못한 장면이 나왔고, 위기도 있었다. 그래도 긍정적이었다. 계속 좋아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민덕은 환상적인 솔로 골을 터뜨렸다. 훈련 때 이런 모습을 종종 보여줬는지 묻자 이민성 감독은 "전혀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덕 선수의 득점 장면도 좋았지만 3백 선수들에게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보니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파이널B그룹에 배정된 대전. 이제 목표는 조기 잔류 확정과 다음 시즌 준비다. 이민성 감독은 "일단 잔류 확정을 위한 승점이 모자라기 때문에 끝까지 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새로운 선수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까지 포함해 계속 경쟁을 해야 경기에 뛸 수 있다는 동기를 줄 것이다. 그런 분위기를 내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남은 시즌 목표를 전했다.


또한 "파이널라운드는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요소인 것 맞다. 하지만 감독들은 이걸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실 파이널B 그룹행은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올해가 끝이 아니라 내년이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를 잡고 팬들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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