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한강 헤엄치고 강변 달렸다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0.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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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강 아쿠아슬론 참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홍보
8일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에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중 슈트를 입고 한강을 헤엄치고 있다.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에 뛰어들어 헤엄치고 강변을 달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잠실한강공원과 수중보 일원에서 진행된 '2023 한강 르네상스 페스티벌 아쿠아슬론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한강에서 750m를 헤엄치고 5㎞를 달리는 '챌린지 코스'에 참여했다. 다소 선선한 날씨 속에 강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직접 수중슈트를 입고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한 450여 명의 선수와 시민들이 한강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한강을 즐겁게 멋지게 자주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앞서 진행된 수영 도중 다리에 쥐가 난 탓에 완주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5㎞ 달리기는 회복 후 완주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대회가 끝난 뒤 "체력을 더 쌓아 내년에는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애호가로 알려진 오 시장은 한강에서 펼쳐지는 아쿠아슬론 경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두 차례 참가하기도 한 오 시장은 올해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10㎞ 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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