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파이널 A 막차 싸움...기적 쓴 전북, 지켜낸 인천, 무너진 서울[오!쎈 서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파이널 A 막차 싸움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승점 1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전북과 인천, 서울의 희비가 엇갈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49로 대구(승점 49), 인천(승점 48), 서울(승점 47)을 제치고 4위까지 점프했다.
그 덕분에 인천은 서울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2년 연속 파이널 A에 합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울, 고성환 기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파이널 A 막차 싸움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전북 현대는 기적을 썼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키는 데 성공했다. 안방에서 무너진 FC서울은 마지막 순간 패자가 됐다.
8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 라운드 최종전 33라운드 6경기가 동시에 펼쳐졌다.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을 2-0으로 제압했고, 인천은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치열했던 파이널 A 진출 경쟁도 일단락됐다. 마지막까지 승점 1점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전북과 인천, 서울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불리했던 전북이 최종 승자가 됐다. 전북은 적지에서 후반 14분 한교원의 귀중한 선제골과 후반 30분 구스타보의 헤더 추가골을 엮어 서울을 무너뜨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49로 대구(승점 49), 인천(승점 48), 서울(승점 47)을 제치고 4위까지 점프했다.
사실 전북은 비겨도 파이널 A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벼랑 끝 상황. 그럼에도 전북은 부상 악재와 주중 태국 원정 여파를 모두 이겨내고 승리하면서 '파이널 B로 떨어진 적 없는 유일한 K리그1 팀'이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인천도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인천도 울산 원정길에 오르며 험난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따냈다. 그 덕분에 인천은 서울을 1점 차이로 따돌리고 2년 연속 파이널 A에 합류했다.
서울은 극적 드라마의 희생자가 됐다. 서울은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세 팀 중 가장 유리한 입장이었다. 게다가 전북과 달리 주중 경기도 없었기에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기 준비에 총력을 쏟았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서울은 나상호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나상호가 먼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랜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서울은 후반 들어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무너졌고, 7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성적표도 한 순간 파이널 A에서 파이널 B로 바뀌어버렸다. 또한 벼랑 끝 승부에서 또다시 전북에 무릎 꿇으며 전북전 20경기 연속 무승(5무 15패)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