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의 선비정신 용인에서 살아나다 '제19회 포은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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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제19회 포은문화제'가 7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포은 선생 묘역에서 막을 올렸다.
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포은문화제에서는 정몽주 선생을 주제로 한 공연과 어린이 포은스쿨, 포은학당 및 용인시 민속예술제, 전국 한시 백일장, 서예 퍼포먼스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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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예술제, 전국 한시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제19회 포은문화제’가 7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포은 선생 묘역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전현직 용인문화원장과 문화제를 기획한 문화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이렇게 포은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포은 선생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우리가 살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다”라며 “포은 선생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도 바칠 각오로 활동했고, 성리학뿐 아니라 외교와 군사 분야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긴 개혁가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 선생과 정암 조광조 선생, 학포 양팽손 선생과 우암 송시열 선생 등이 흠모했던 포은 선생이 용인에 자리 잡게 된 이유, 포은 선생의 활동, 그분의 훌륭하고 서정적인 여러 시(詩)들이 시청에서 발간하는 ‘용인소식’ 10월호에 잘 실려 있으니 살펴보기 바란다“며 ”포은 문화제가 선생의 정신을 기릴 뿐 아니라 교훈의 실천을 통해 용인을 바꾸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포은 정몽주의 사상과 선비 정신을 상세하게 기록한 ‘용인소식’ 10월호를 행사장에 비치했고, 많은 시민들이 시민들이 이를 집어들고 내용을 살펴봤다.
‘용인소식’은 용인특례시의 다양한 시정(市政)과 사업, 각종 행사·뉴스·생활정보 등을 알리는 타블로이드판 월간지로 구독을 원하는 시민들이 매달 100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구독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공보관실로 전화하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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