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단 역사상 최초 '파이널B' 행 '굴욕' 피했다… 인천 '파이널A' 막차 탑승

전북이 서울을 물리치고 K리그1 파이널A로 향하게 됐다. 사진은 전북과 서울의 경기 모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프로축구 '강호' 전북이 극적으로 2023시즌 K리그1 파이널A에 진입했다.

전북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이자 정규리그 최종전 서울 원정 경기에서 한교원과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순위는 서울, 인천(이상 승점 47), 전북(승점 46) 순이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로 가는 굴욕은 피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문선민이 페널티박스로 이어준 패스를 한교원이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 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북은 후반 29분 안현범의 도움을 받은 구스타보가 서울 골망을 한 번 더 흔들었다. 결국 전북은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했다.

같은 시각 인천은 울산과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승점 1을 획득했다. 승점 48이 됐고 서울을 제치고 6위로 파이널A 막차를 탔다.

반면 서울은 이날 패배로 리그 7위로 추락하면서 잔여 일정을 파이널B에서 소화하게 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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