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7만개 불빛으로 물드는 진주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10. 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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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유등축제 22일까지

7만개의 화려한 유등이 경남 진주 남강을 수놓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평화·행운 담은 희망 진주'라는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초혼 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에 불을 밝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 등을 비롯해 남강 둔치를 따라 형형색색 유등이 설치돼 가을의 운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성 내에는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테마유등을 선보인다.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는 진주성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달았다. 임진왜란 진주성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남강 둔치에 설치되는 소망등 터널에도 4만여 개의 등이 불을 밝혔다.

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돼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7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3일 진주성대첩 계사 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가장행렬,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와 오페라 '처사 남명', 문화예술 경연, 진주성 시간여행,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7개 행사가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진주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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