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 급증…헤즈볼라까지 가세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 속보입니다.
전날 새벽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대대적 공습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양측 사망자만 최소 5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 건물이 폭발음과 함께 무너져 내립니다.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은 '팔레스타인 타워'로 불리며 여러 언론기관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차원으로 이뤄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가 숨어 있고 활동하는 모든 곳, 그 사악한 도시를 폐허의 섬으로 만들 것입니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현지시각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습니다.
이번 기습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만 300명 넘는 주민이 숨지고 1천8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당국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최소 256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채 하루 만에 양측에서 최소 5백여 명이 숨지고 3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전날 하마스 전투원들의 기습으로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은 최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가자지구 내 전기와 연료 공급 등을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전면전 선언입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과 포탄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도 대응 포격에 나서면서 주변국까지 전쟁이 확산될 거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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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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