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이영표 극찬받은 '2002년생' 막내…한국 국대 '10년 풀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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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결승전에서 한국이 넣은 두 골은 정우영과 조영욱이 차례로 만들었다.
그러나 두 골의 시작은 같았다.
전반 26분 황재원이 오른발로 올린 공이 정우영의 머리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됐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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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일본과 결승전에서 한국이 넣은 두 골은 정우영과 조영욱이 차례로 만들었다.
그러나 두 골의 시작은 같았다. 오른쪽 수비수 황재원의 오른발. 전반 26분 황재원이 오른발로 올린 공이 정우영의 머리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10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재원이 수비수 3명을 몰고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정우영과 수비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흘렀고 이를 조영욱이 받아 넣었다.
일정이 빽빽한 대회 특성상 황선홍 감독이 결승전까지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황재원은 결승전까지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조별리그 1위를 확정한 뒤 나선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야 최준이 선발로 나섰을 뿐 황 감독은 오른쪽 수비수로 황재원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황재원이 뛴 시간은 415분으로 백승호(430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2년생으로 이한범과 함께 대표팀 막내이지만 3살 형들보다 비중이 컸다.
황재원은 결승전뿐만 아니라 매 경기 활약으로 황선홍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을 스스로 증명했다. 중국과 8강전 역시도 황재원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경기였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중국의 공격을 봉쇄했으며 중원으로 들어와 탈압박을 돕고, 공격에서도 감각적인 연계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중국 측면을 무너뜨렸다.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 역시 황재원이 반칙으로 얻어낸 기회다. 이 경기를 해설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중계 중 황재원을 계속해서 칭찬했다. 주로 쓰는 발은 다르지만 같은 풀백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황재원은 이미 국내 K리그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 지난 시즌 대구에 입단하자마자 기존 수비수였던 이태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차 34경기에 뛰었다. 5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와 함께 FA컵 AFC 챔피언십을 오가며 42경기에서 1골 5도움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황재원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풀백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스피드나 체력적인 요소는 물론이고, 현대 축구에서 풀백에게 요구하는 오프 더 볼 움직임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21세 이하 전 세계 유망주 공격형 라이트백 부문 10명을 선정하면서 황재원을 포함시켰다. 아시아 선수로는 황재원이 유일하다.
지난해 9월 황선홍호에 처음으로 선발된 황재원은 같은 나이 대에 포지션에서 경쟁할 만한 선수가 없는 만큼 도쿄 올림픽에서도 승선이 유력하다. 지난해 9월 황선홍 감독이 처음으로 발표한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서도 황재원이 포함되어 있다.
축구계에선 황재원이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A대표팀 승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진과 중원은 꾸준히 새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진은 변화가 적다. 이번 10월 A매치 2경기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측면 수비수로 김진수와 이기제, 김태환과 설영우를 소집했다. 설영우를 제외하면 모두 30대를 넘어선 선수들이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정상에 섰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출전국 중 가장 많은 5회(1970, 1978, 1986, 2014, 2018)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황선홍호는 항저우에서 대회 역사상 첫 3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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