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첫 월드 투어' 아이브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주고파"
7~8일 이틀 동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
아시아-미주-유럽-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 투어 예정
어디서도 선보인 적 없는 수록곡 무대 공개 예고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기자간담회가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렸다.
장원영은 "벌써 2년 만에 저희의 가장 큰 꿈이자 목표였던 아이브 단독 콘서트로 월드 투어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정말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레이는 "팬콘(서트)하는 동안 굉장히 재미있어서 콘서트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어제 1일차 공연을 하면서 정말 재밌는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오늘 2일차 공연도 잘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유진은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설레는 마음이다. 저희가 좀 더 다양한 글로벌 행사나 무대에 많이 서서 글로벌 다이브(공식 팬덤명)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고 저희 곡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쇼 왓 아이 해브'라는 투어명을 두고 안유진은 "저희가 너무 감사하게도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아이브가 또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나오는데, 저희는 아직 보여드릴 게 정말 많다는 의미의 타이틀이다. 오늘 무대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답했다.
공연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을 묻자, 가을은 "기존 무대들도 굉장히 새롭게 꾸며봤고 또 새로운 무대들도 준비하고 있고 보여주지 않았던 퍼포먼스들도 새롭게 준비해서 이번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냥 이번 '쇼 왓 아이 해브' 콘서트 자체가 저희 아이브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콘서트가 아닐까 예상하는데 또 다른 저희의 매력이 보고 싶으시다면 '쇼 왓 아이 해브'를 보시기를 강력 추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유진은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오늘은 어제와는 살짝 다른 재미 요소를 넣어봤다"라고 귀띔했다.
어제(7일) 열린 공연에는 '지구 오락실'의 나영석 PD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유진은 "저희의 첫 단독 콘서트이다 보니까 초대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연락드려서 초대했는데 너무 다행히 일정이 맞아서 어제 보러 와주셨다. '지구 오락실' 스태프분들도 몇몇 같이 오셨다. 확실히 무대 위의 모습이 멋있다는 피드백까지 주셔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특히 초등학생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에 관해 레이는 "어제를 무대 하면서 많은 초등학생 친구들 본 거 같은데 저희 응원해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그 친구들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언니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아이브 콘서트만의 매력으로 "다양함"이라며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수록곡의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서 다채로운 매력이 강점 아닐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이서는 "저희 여섯 명이 다 같이 있었을 때 가장 빛나고 가장 시너지가 난다고 무대 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서울 공연 이후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해브 마인'(I'VE MINE)을 오는 13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와 '배디'(BADDIE)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보인 이유로 리즈는 "한 가지 모습으로 국한된 걸 보여드리기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취향이 있듯이 저희도 많은 콘셉트로 만족시키기 위해 선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오늘(8일) 오후 5시, '쇼 왓 아이 해브' 서울 2회차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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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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