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이 전투하다 사망’, 우리나라였다면?…‘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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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오전 이스라엘에 기습공격을 가해 민간인 피해가 큰 가운데 군의 여단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전선에 앞서 나가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는 7일 오전 하마스의 침투 소식을 보고 받고 가자지구 국경 근처로 이동하던 중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교전했고, 그 과정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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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오전 이스라엘에 기습공격을 가해 민간인 피해가 큰 가운데 군의 여단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전선에 앞서 나가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주요 전쟁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발휘하는데 이번 전쟁에서도 하루도 안 돼 희생된 이들의 이야기가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날 현지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언제나 가장 먼저 방어하는 사람’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쟁 초기 희생된 고위직들을 거론하며 조나단 스타인버그 여단장(대령)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는 7일 오전 하마스의 침투 소식을 보고 받고 가자지구 국경 근처로 이동하던 중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교전했고, 그 과정에서 사망했다.
하마스 로켓 공격의 주요 대상이었던 샤르 하네게프 지역의 의회 의장인 오피르 리브스타인 또한 이날 아침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던 중 사망했다. 시 의회는 "오피르는 테러 공격 당시 마을을 방어하러 갔다가 사망했다"며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을 때에도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도 주민들을 위해 싸우는 공인의 모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소방 기지인 키르야트 가트의 팀장인 샬롬 자반 또한 일선에서 구조 활동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년 넘게 소방서에서 활동한 베테랑으로, 소방 당국은 그를 소방 부국장으로 사후 승진 조치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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