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이스라엘 사태 확산여부 변수
12일 美 9월 CPI가 분수령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통상 고금리에 취약한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는 되레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태 확산 여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은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공휴일이지만 뉴욕 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위험도는 지난주 6에서 이번주에 2로 줄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지난 9월 한 달간 미국 취업자 증가분(33만6000명)이 예상치(17만명) 대비 2배에 달한 탓에 '구인 수요 증가→임금 상승→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AI 지표인 붐&쇼크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 위험도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이미 지난 한 달간 상당 폭(미국 3대 주식시장 2~3% 하락) 조정이 이뤄져 재반등 여력이 있다는 점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하락 추세여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다소나마 완화시키고 있다는 점 등이 꼽혔다.
특히 이번주에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지표는 바로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연준이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할 11월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CPI여서 눈길을 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CPI가 8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붐&쇼크지수는 지난주 11에서 이번주 13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달러 현상으로 외국 자금의 한국 주식 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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