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올해 최고 수비 집중력+한교원-구스타보 골 전북, 서울 꺾고 4위…극적 파이널A 진출

이성필 기자 2023. 10.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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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3팀이 다퉜던 파이널A(1~6위) 승차권은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손에 넣었다.

전북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33라운드 최종전에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북도 15분 사실상 한교원의 골에 도움이나 마찬가지인 활약을 한 유스 영생고 출신 이준호를 빼고 구스타보를 넣었고 22분 부상으로 쓰러진 보아텡 대신 맹성웅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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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7위였던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전 7위였던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전 7위였던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전 7위였던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 전 7위였던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파이널A에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3팀이 다퉜던 파이널A(1~6위) 승차권은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손에 넣었다.

전북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리그 33라운드 최종전에서 FC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49점에 도달한 은 4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경기 전까지는 7위였다. 1위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48점)가 0-0 무승부를 거두며 6위, 서울(47점)이 7위로 순위가 정리됐다.

주중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태국 방콕 원정에서 방콕 유나이티드에 충격적인 2-3 패배를 가져왔던 전북은 유스 출신 장신 공격수 이준호와 문선민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 등 가용 자원이 풍부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백상훈, 전북이 김진수의 슈팅으로 흐름을 봤다. 13분 서울이 역습 기회에서 나상호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17분 나상호가 또 기회를 얻었지만, 정민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날카로운 공격이 오간 가운데 서울이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나상호가 수비 뒷공간 사이로 들어가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포효하며 좋아했지만, 김종혁 주심은 귀에 손을 대고 비디오 분석(VAR)과 소통했다. 확인 결과 동료의 패스를 받던 상황에서 나상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고 골이 취소 됐다.

▲ FC서울-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 후에도 서울의 공격은 나상호에게 연결됐다. 10분 나상호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대를 겨냥했지만, 빗겨갔다. 오히려 14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에서 안현범이 흘린 볼을 이준호가 수비 앞에서 열었고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한교원이 밀어 넣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전북이 파이널A, 서울이 B로 향하는 그림이었다. 인천이 울산과 계속 0-0이었기 때문이다.

다급한 서울은 16분 백상훈, 20분 강성진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지동원, 윌리안, 정현철을 차례로 투입했다. 전북도 15분 사실상 한교원의 골에 도움이나 마찬가지인 활약을 한 유스 영생고 출신 이준호를 빼고 구스타보를 넣었고 22분 부상으로 쓰러진 보아텡 대신 맹성웅을 보강했다.

이기지 못하면 A행은 갈 수 없는 상황, 서울은 25분 일류첸코가 오른발 터닝 슈팅을 하며 전북 골문을 겨냥했다. 집중한 전북은 30분 역습에서 안현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크로스바에 맞고 골문 안으로 꺾여 골이 됐다. 서울에 절망적인 순간이었다.

3만 3,103명의 관중은 저마다의 상황에 함성과 탄성을 내벹었다. 승리 굳히기에 돌입한 전북은 36분 이수빈, 한교원, 안현범을 빼고 이동준, 최철순, 아마노 준을 동시 투입했다. 활동량을 앞세운 역습으로 끝내겠다는 의미였다. 서울도 41분 일류첸코를 빼고 장신의 비욘존손을 내세웠다. 높이를 활용해 무조건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대단했다. 올해 치른 경기 중 가장 집중력이 좋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수비력이었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고 전북은 무조건 버텼다. 더는 극적인 상황이 없었고 전북이 환호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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