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모양 이색 간식 '하림 용가리 치킨'…24년째 사랑받은 비결은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이준호 기자 2023. 10.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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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모양의 캐릭터를 활용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잡은 하림의 '용가리 치킨'은 24년째 사랑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용가리 치킨'은 지난 1999년 IMF(국제통과기금) 외환위기 당시에 탄생했다.

당시 '용가리 치킨' 판매 확대를 위해 심형래씨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작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이후 '용가리 치킨'은 지난 2014년 기존에 선보이던 용가리 캐릭터를 보다 귀엽고 친근하게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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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 탄생
심형래 제작 '용가리'에 투자…캐릭터 개발
지난 2022년까지 2300억원 누적 매출
[서울=뉴시스]하림의 대표 상품 '용가리 치킨'.2023.10.08.(사진=하림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공룡 모양의 캐릭터를 활용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잡은 하림의 '용가리 치킨'은 24년째 사랑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용가리 치킨'은 지난 1999년 IMF(국제통과기금) 외환위기 당시에 탄생했다. 당시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씨가 제작한 영화 '용가리'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용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영화 개봉과 함께 출시된 '용가리 치킨'은 전국 유통점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하림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 당시 '용가리 치킨' 판매 확대를 위해 심형래씨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작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이후 '용가리 치킨'의 인기는 더욱 치솟으며 육가공 대표 제품으로 자리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이후 지난 2022년까지 2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15억마리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 3.8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다.

'용가리 치킨'은 코로나 시즌 이후 더 큰 성장을 가져왔다. 지난 2022~23년도 평균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기는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공룡 모양의 형태가 한 몫 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바삭한 식감이다.

연구진은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빵가루로 실험했으며, 그 가운데 캐나다에서 직수입한 진짜 빵으로 만든 빵가루를 사용하게 됐다.

닭고기 살에 바삭한 튀김 옷이 입혀지며 풍부한 식감을 뽐낸 '용가리 치킨'은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됐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파슬리와 칼슘, DHA, EPA 등 영양소를 첨가했는데, 어린이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알려지며 부모의 지갑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뉴시스]하림의 대표 제품 '용가리 치킨'.2023.10.08.(사진=하림 제공)photo@newsis.com


이후 '용가리 치킨'은 지난 2014년 기존에 선보이던 용가리 캐릭터를 보다 귀엽고 친근하게 바꾸기도 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용가리 캐릭터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19년에는 패키지 디자인 변경을 시작으로 좀 더 캐릭터와 타켓에 집중하면서 키즈 식품 브랜드로의 방향성을 설정해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용가리 돈까스, 치즈볼을 기점으로 킹용가리 치킨, 용가리 떡갈비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용가리 땡부터 용가리 어묵, 용가리 만두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키즈 유튜버들과 함께 협업하며 '브랜디드 콘텐츠'들을 제작·송출해 좀 더 소비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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