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인천,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성공!...울산과 0-0 무승부→정규 라운드 6위로 마감

[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8일 오후 3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 파이널A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주민규, 장시영, 이동경, 루빅손, 김성준, 이청용, 이명재,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이 선발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3-4-3 전형을 들고나왔다. 김보섭, 무고사, 박승호, 정동윤,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인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좌측면에서 정동윤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후방 지역에서 볼을 잡은 정승현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문 위로 높게 떴다. 이어 전반 7분, 혼전 상황 속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12분,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성준이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루빅손이 이를 머리에 맞췄다. 그러나 김동헌 키퍼가 이를 반응하며 선방했고, 이명재에게 흐른 세컨볼 찬스도 높게 뜨며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2분, 좌측면에서 볼을 몰고 들어온 정동윤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두들겨봤으나 루빅손의 머리에 맞으며 크게 빗나갔다. 또한 전반 28분, 정동윤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김도혁이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며 득점을 노렸으나 조현우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 카드를 먼저 꺼낸 건 울산이었다. 전반 28분 U-22 자원인 장시영을 빼고 바코를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양 팀 모두 별다른 득점 기회 없이 전반을 마쳤다. 같은 시각 FC 서울과 전북 현대 경기 역시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되며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한 인천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울산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성준, 김기희가 빠지고 이규성, 김영권을 투입했다. 인천은 별다른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 포문 울산이 열었다. 후반 16분, 박스 먼 지역에서 이명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답답한 경기 흐름을 깨기 위해 인천도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무고사와 오반석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권한진이 투입됐다.

교체와 함께 인천도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28분, 이명주가 좌측면으로 침투하는 김도혁을 향해 크게 벌려주는 패스를 넣었고 김도혁이 김보섭을 향해 컷백 패스를 내줬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인천은 박승호를 빼고 제르소를, 울산은 이규성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경기 막판, 득점을 위해 울산이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33분, 박스 안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떴다. 후반 35분 다시 한번 루빅손에게 흐른 기회 역시 김동헌 키퍼의 품에 안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주민규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