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한복판에 섬이 있다고?…‘구일섬’ 43층 아파트 생긴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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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노후 주거지로 꼽히는 구로구 구로1동의 대단지인 구로주공아파트의 재건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1동 구로주공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는 최근 최고 43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을 구로구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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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주공 재건축 관계자 “연내 서울시 도계위 상정 목표”
[헤럴드경제=이준태 기자] 서울 서남권 노후 주거지로 꼽히는 구로구 구로1동의 대단지인 구로주공아파트의 재건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고 43층, 3000가구 대단지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구로1동 구로주공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는 최근 최고 43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을 구로구청에 제출했다. 앞서 준비위는 지난 2018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 2020년 서울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을 제안받고 이를 토대로 공공건축가와 함께 정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구로주공아파트는 1차 단지가 지난 1986년, 2차 단지가 1987년 준공해 연한이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단지다. 최고 15층, 용적률 153%·건폐율 11%로 구성됐으며 1·2차 단지 모두 합쳐 2126가구가 입주했다.
구로구 소재 약 4.16㎢가 준공업지역에 해당하는데, 구로주공이 있는 구로역 인근도 준공업지역에 포함된다. 현재 용적률 250%를 적용받지만,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되며 용적률 제한은 400%가 관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포함하면 용적률, 층수 등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용적률 300%를 적용하고 특별건축구역을 적용 받아 최고 43층을 올리는 방안으로 계획안을 제출했다”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임대동을 포함해 약 3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연내에 구청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구역 지정안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전진단 통과 후 정비계획안 수립이 늦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시행방안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구로주공 이외에 구로1동 일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에서도 정비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현대연예인 아파트와 중앙구로하이츠가 예비안전진단에 통과했다. 구로현대상선아파트단지와 구로한신아파트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더불어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될 경우, 업계에선 재건축이 완료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구로1동은 차량기지와 서부간선도로, 안양천 등에 가로막혀 ‘구일섬’으로 불려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5년부터 구로차량기지를 경기 광명시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18년째 지지부진했다. 지난 5월에도 기재부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결론 내렸으나, 직후인 지난 6월부터 구로구청은 재차 차량기지 이전을 재추진했고 지난달 27일엔 민관정협의체를 구성해 첫 보고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구로구 일대가 정주여건이 뛰어나 직주근접 수요가 많다고 판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구로·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하고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특성 상 젊은 층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노후 단지가 몰려있는 특성 상 모든 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됐을 경우 신축 아파트로 구성되면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로구 아파트 거래량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로구 아파트는 40건 손바뀜됐지만, 지난 8월 156건이 매매 거래됐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로동과 신도림동에선 지난 8월 각각 아파트 매매가 56건, 30건 이뤄졌다. 지난 1월 구로동에선 23건, 신도림동에선 3건 체결된 바 있다.
Lets_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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