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16005명의 팬에게 ‘5강 포기 못해’ 다짐→8회말 김태군 결승타로 2-1 승리→삼성 3연승 저지→정해영 20SV→윤영철 10승 도전 내년에[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3. 10.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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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KIA 타이거즈
윤영철/KIA 타이거즈
윤영철/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5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16005명의 팬에게 제대로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2-1로 이겼다. 2연승했다. 68승67패2무로 6위 유지. 삼성은 2연승을 마감했다. 60승79패1무로 8위.

한준수/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KIA 타이거즈

KIA 신인 윤영철의 10승은 물 건너갔다.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8승이었고, 이제 남은 등판은 한 차례다. 데뷔 첫 승 10승은 실패했다.

삼성 선발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도 잘 던졌다.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했다. 역시 타선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해 노 디시전. 그러나 와이드너가 내려간 뒤 불펜이 8회에 흔들리면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사 후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다. 이우성은 3유간 깊숙한 지역으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창진이 삼진을 당했으나 한준수가 우선상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6회초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안주형이 희생번트에 실패했고, 구자욱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강민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결국 KIA가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와이드너가 내려가자 타선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쳤다. 1사 후 이우성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창진이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루 기회. 김태군이 이재익을 상대로 우중간에 희생플라이를 쳤다. 사실 타구가 깊지 않았는데 3루 대주자 최정용의 스타트와 스피드가 좋았다.

KIA 예비신인들/KIA 타이거즈
정해영/KIA 타이거즈

5강행을 포기하지 않은 KIA는 윤영철이 내려간 뒤 김대유, 윤중현, 전상현에 이어 9회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정해영은 2사 1,3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고 터프세이브에 성공,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우여곡절 끝 3년 연속 20세이브. 아울러 KIA는 이날 2024년 신인들의 환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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