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영웅' 유승민 "일면식 없는 이천수, 내 얘기 하고 다녀…욕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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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스타 유승민이 축구 스타 이천수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항저우 현지에서 포착됐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탁구의 리빙 레전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의 금메달리스트, 여러분들이 보면 모두가 놀랄 분이 오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등장한 주인공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탁구협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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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탁구 스타 유승민이 축구 스타 이천수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TV조선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는 9일 특별 방송에 앞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방송을 예고했다.
이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항저우 현지에서 포착됐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신유빈·전지희·서효원 출전) 현장에서 아나운서 조정식이 '신유빈 삼촌팬'다운 열혈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탁구의 리빙 레전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의 금메달리스트, 여러분들이 보면 모두가 놀랄 분이 오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등장한 주인공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탁구협회장이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감독 왕하오, 여자 대표팀 감독 마린은 잘 안다"며 "2000년대 중국 탁구 3대장이 왕하오, 마린, 왕리친이었는데 제가 많이 졌다"라고 선수 시절을 돌아봤다.
조정식이 "제일 기억에 남는 대회는?"이라고 묻자, 유승민은 "올림픽 4번 출전이 다 기억에 남고, 가장 힘들었던 건 올림픽 준비할 때였다. 너무 힘들게 훈련했다"고 답했다.
이후 조정식은 "우리 멤버 이천수씨가 '유승민씨가 태릉선수촌에서 가장 체력이 좋았다'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고, 유승민은 "자꾸 주변 사람들이 '이천수 선수가 왜 네 얘기를 하냐'기에 '혹시 이 사람이 또 나를 욕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런데 정말 그 때 이천수 선수가 얘기한 모든 건 다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자신이 태릉선수촌 내 '웨이트 트레이닝의 교과서'였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천수와 친하냐"는 물음엔 "아니다. 일면식도 없다. 오며 가며 한두 번 본 정도"라고 이천수에게 굴욕을 안겨 폭소를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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