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소속팀 KT와 맞대결’ 상무 박지원 “잘하고 싶었는데···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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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25, 190cm)이 소속팀 KT를 적으로 만났다.
"상대팀이 KT라 더 잘하고 싶었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뛰어서 내가 가진 기량이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 박지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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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상무와 수원 KT의 맞대결. 경기 전 KT 선수단과 유독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가 있었다. 바로 박지원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한 박지원은 처음으로 실전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소속팀 KT였다. 허훈, 변준형, 송교창, 김낙현 등 주전 멤버들이 모두 빠진 상무는 84-102로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박지원은 “너무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상무는 외국선수가 없으니까 선임들이 더 열심히 뛰자고 이야기했다. 분위기 좋게 재밌게 치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원은 19분 42초를 뛰며 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오랜만에 뛰는 실전경기에 적응이 되지 않는 듯 몸 상태가 무거워보였다. KT 송영진 감독은 박지원에 대해 “훈련을 더 많이 해야 된다. 장단점이 명백한 선수다. 본인 스스로가 깨닫고 더 집중해서 훈련해야 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상대팀이 KT라 더 잘하고 싶었다. 근데 너무 오랜만에 뛰어서 내가 가진 기량이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 박지원의 말이다.
상무는 오는 11월 15일 허훈, 김낙현, 이윤기, 박준영, 송교창, 유현준, 김훈, 이용우, 박민우, 박정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후에는 박지원, 변준형, 한승희, 전현우 등 나머지 선수들이 주축으로 팀을 이끌어줘야 한다.
이에 대해 박지원은 “동기들이 그동안 농구하면서 꾸준히 코트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다. 한 명이 나가기 싫어도 나머지가 훈련하자고 끌고 나간다. 운동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슛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1패를 안은 상무는 오는 10일 원주 DB를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박지원은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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