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우승 기념 촬영' 원했던 함정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소원 성취..코리안투어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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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소율이와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오른 함정우는 우승을 기대하면서 딸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함정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고,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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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딸 소율이와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오른 함정우는 우승을 기대하면서 딸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원이 이뤄졌다.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세 번째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지난해 동갑내기 골퍼 강예린과 결혼한 함정우는 지난 2월 딸을 출산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2위 최진호(5언더파 28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2억 000만원이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함정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고,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면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년 전에도 페럼클럽에서 대회가 열렸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최진호가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쳐 1타 차로 함정우를 압박했다.
함정우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랐다.
18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냈다. 최진호가 버디를 잡아내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파를 기록했고, 우승컵의 주인은 함정우로 결정됐다.
함정우는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딸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는 "육아로 힘들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응원해주는 아내와 무럭무럭 잘 커주고 있는 딸 소율이에게 감사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은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12로 대회를 마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은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고,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은 공동 27위(합계 4오버파 292타)로 프로 데뷔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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