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가 잘 던지면 뭐하나…롯데, 6안타로 두산전 패

백창훈 기자 2023. 10.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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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2로 졌다.

침묵을 먼저 깬 건 두산이었다 . 0-0으로 맞선 4회말 두산의 선두타자 양석환이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루타를 두들겼고, 양의지에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대타 한동희도 우전 안타로 때려내 롯데가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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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실 두산전서 1-2로 1점차 패배
반즈 QS 불구하고, 타선은 물방망이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안권수.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2로 졌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키워온 롯데는 연승이 무산되며 이번 시즌도 포스트시즌이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이날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역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8차례로 늘린 반즈는 평균자책점을 3.28로 소폭 낮췄다.

반즈는 1회부터 상대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반즈는 1회말 선두타자 김태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재호의 희생번트와 양석환 타석 때 폭투를 던져 김태근을 3루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양석환 양의지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반즈는 2회 때 1사 후 강승호에게 좌전 2루타로 이날 첫 장타를 허용했으나, 강승호를 도루 저지, 박준영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반즈의 첫 실점은 4회 때 나왔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강승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또 한 점 내줬다. 이후 6회까지 반즈는 매 이닝 안타 1개씩을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타선은 두산 선발 브랜든에게 꽁꽁 묶여 경기 내내 답답했다. 3회 안권수의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를 기록했고, 4회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전준우의 안타는 브랜든 상대로 뽑아낸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이기도 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총 6안타를 때려냈다.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양 팀은 이날 치열한 투수전을 펼쳐 경기 초반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침묵을 먼저 깬 건 두산이었다 . 0-0으로 맞선 4회말 두산의 선두타자 양석환이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루타를 두들겼고, 양의지에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김재환의 좌전 안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고,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양의지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멈춘 가운데 롯데가 8회 첫 득점을 올렸다. 0-2로 뒤진 8회말 1사 후 대타 이정훈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안권수가 우전 안타를 쳐 2루 대주자 장두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후 노진혁의 좌전 안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으나, 정훈이 뜬공으로 물러서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한동희도 우전 안타로 때려내 롯데가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롯데가 1-2, 그대로 1점 차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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