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페이커' 이상혁 "올림픽 e스포츠 정식종목화,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많으면 좋을 거 같다"

박상진 2023. 10.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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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한 '페이커' 이상혁이 올림픽 공식 SNS를 통해 e스포츠도 올림픽 종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상혁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에 "장비와 공간이 필요해 쉽게 즐기지 못하는 서핑같은 종목이 추가되면 재미있을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들어간 리그 오브 레전드나 FC 온라인, 스트리터 파이터V,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추가되면 좋을 거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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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한 '페이커' 이상혁이 올림픽 공식 SNS를 통해 e스포츠도 올림픽 종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올림픽 트위터 계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어로 운영하는 올림픽 공식 계정이다.

8일 올림픽 공식 SNS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올림픽 e스포츠 대회에 대해 "설명을 간략히 들어봤는데 e스포츠 게임 역시 현실이 아닌 가상에서 진행되는 부분에서 많은 분이 좋게 생각할 거 같다"고 전했다.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 e스포츠를 편입하는 것이 아닌 기존 스포츠를 e스포츠화 한 별도의 대회인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상혁은 이에 대해 답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상혁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에 "장비와 공간이 필요해 쉽게 즐기지 못하는 서핑같은 종목이 추가되면 재미있을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들어간 리그 오브 레전드나 FC 온라인, 스트리터 파이터V,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추가되면 좋을 거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올림픽이 여는 별도의 e스포츠 대회가 아닌 정식종목으로 편입되는 것에 대해 이상혁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분이 많고, 실제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많다. 올림픽에서 e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면 정식종목으로 추가되어도 좋을 거 같다. 올림픽은 모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고, 다른 대회보다 영향력이 있다. 아직 e스포츠는 가족이 함께하는 경우가 적은데,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을 올림픽에서 보여주면 다들 더 관심을 가질 거 같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올림픽에서 가장 보고 싶은 종목으로 양궁을 선택했다. 이상혁은 "올림픽 현장에 갈 수 있으면 우리나라가 잘하는 양궁 경기를 직접 보고,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보고 싶다"라고 전한 후 마지막으로 "파리 2024 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고, 선수들이 건전한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경기하는 걸 보고 싶다. 선수단이 즐겁고 공정한 경기를 하고 오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이상혁은 한국 프로리그인 LCK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했고,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최하는 국제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곧 개막하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출전한다.
 

이미지=올림픽 트위터 공식 계정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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