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묻지마 대법원장 부결'로 정의 물구나무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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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묻지마 부결'로 정의를 물구나무 세웠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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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묻지마 부결'로 정의를 물구나무 세웠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략적 이익을 위한 민주당의 이기심에 급기야 대한민국 사법부가 멈춰 섰다"며 "민주당은 하나의 이탈표도 허용할 수 없다며 당론으로 (부결을) 채택해 다분히 '정략적'이었음을 자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장 공백으로 전원합의체 판결을 할 수 없어 사실상 대법원 마비 상태를 초래할 것이고, 하급심의 순차적인 판결 지연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피해는 오롯이 국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 '민주당 돈 봉투 전당대회' 재판 등을 거론하면서 "애초에 부결의 정략적 이유 중 하나가 재판 지연이라면, 민주당은 자기만을 위한 소기의 성과는 거둔 셈"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수두룩한 재판에 걸려있는 이재명 씨"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2027년 대통령선거까지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이 나지 않게끔 '김명수 체제 시즌2'로 판을 짜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토록 적나라하게 욕망을 드러내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며 "이런 막장 정치를 언제까지 인내해야 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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