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중도포기·달리기 완주···오세훈 참가한 대회 뭐길래?

유경선 기자 2023. 10. 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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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 열린 2023 한강 아쿠아슬론 대회
750m 수영·5km 달리는 ‘챌린지 코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잠실 한강변에서 열린 ‘2023 한강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해 수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잠실 한강변에서 열린 철인2종 경기 ‘2023 한강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했다. 철인3종 종목인 달리기·수영·자전거 중 달리기와 수영으로 구성된 대회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대회에서 750m를 수영한 뒤 5㎞를 달리는 ‘챌린지 코스’에 도전했다. 수영 코스는 400m 지점에서 다리에 쥐가 나 중도에 포기했고 달리기 코스는 완주했다.

서울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서울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세이프티 코스, 챌린지 코스, 미라클 코스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잠실대교 남단~봉은교 편도로 이동하거나 왕복하는 코스로, 총 410명이 도전했다.

세이프티 코스는 핀수영 단일종목으로, 900m 편도(한강 건너기) 또는 1.8㎞ 왕복(한강 건넜다가 돌아오기)으로 구성됐다. 미라클 코스는 수영과 달리기 거리가 오 시장이 도전한 챌린지 코스의 두 배씩 늘어난 부문이다.

국제 철인3종대회에 두 차례 참가한 이력이 있는 오 시장은 “내년에는 완주하겠다”며 “내년에는 (참가 인원이) 2배, 3배 늘어나서 이 대회가 서울시민이 한강을 더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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