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올 시즌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었다",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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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서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예원은 8일 경기 여주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김수지(27·동부건설)에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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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서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예원은 8일 경기 여주 소재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김수지(27·동부건설)에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3라운드 경기 결과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이예원은 마지막 최종라운드에서 여유 있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이예원은 2번 홀까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전날 마지막 홀(18번 홀) 이글의 기운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나간 듯했다. 이어 3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보이며 핀에 2.7m 안쪽으로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낚으면서 첫 버디를 완성했다.
이후 5번 홀(파3)에서도 완벽한 샷으로 버디를 성공시켰다.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공이 들어가며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타수를 지켜나갔다. 흔들림 없는 이예원은 8번 홀(파4)에서 버디 한 개를 더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어 2위 김수지와 6타 차까지 벌어지며 우승이 더욱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샷이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2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긴 러프로 들어갔다. 두 번째 샷을 그린까지 잘 올렸지만, 퍼트 난조로 3퍼트를 기록해 첫 보기를 범했다.
위기는 14번~15홀에서 나왔다.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프린지에 보내며 온그린 실패 후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15번 홀(4)이 큰 위기였다. 티샷은 우측 러프에 빠지면서 세컨드 샷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두 번째 샷이 결국 그린 앞 페널티 구역으로 빠져 벌타를 받고 4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다행히 보기로 막으면서 더블 보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큰 위기 상황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2위와 타수 차이가 있어 우승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예원은 "올 시즌 목표로 메이저 우승이었다"며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대회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다"면서 4승 도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며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그는 마지막 메이저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통산 3승과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을 획득했다.
이예원은 시즌 상금 1,260,544,197원으로 2위 박지영과 2억 원 이상 격차를 벌리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준우승을 차지하며 132,000,000원을 획득했다. 김수지는 준우승 상금을 더한 783,197,205원으로 상금랭킹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성유진(23·한화큐셀)이 2언더파로 3위, 황유민(20·롯데) 1언더파 4위에 올랐으며, 김재희(22·메디힐), 정슬기(28·휴온스)가 1오버파로 공동 5위, 임진희(25·안강건설), 김연희(22·아마노), 박도영(27·삼천리)이 2오버파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지한솔(27·동부건설)이 3오버파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한편,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박성현(30·솔레어)이 10오버파를 기록해 26위에 자리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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