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싸움 중인 산초, BVB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노린다...변수는 맨유의 주급 보조

이종관 기자 2023. 10.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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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에게 맨유를 탈출할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까지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는 이제 구내식당을 비롯한 맨유의 모든 1군 시설에서 추방됐다. 그의 팀 동료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고 불화를 끝내라고 촉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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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에게 맨유를 탈출할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까지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꽤 긴 갈등을 겪고 있다. 시작은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에서부터였다. 지난 4일 아스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게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를 묻자 "산초는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선발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곧바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산초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나는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라고 대응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이유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과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갈등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했고 결국 캐링턴에 있는 유스 아카데미에서 홀로 훈련하게 됐다. 그는 팀 동료들과 상호작용할 수 없는 상태다. 텐 하흐와의 대화 이후 산초의 SNS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나, 그는 계속해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산초는 현재 맨유 내의 모든 1군 시설 이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는 이제 구내식당을 비롯한 맨유의 모든 1군 시설에서 추방됐다. 그의 팀 동료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고 불화를 끝내라고 촉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경기장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종적을 감춘 산초다.

자연스럽게 과거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설도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가 에딘 테르치치 도르트문트 감독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산초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산초의 높은 주급을 고려해 본다면 영입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으나 만일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맨유와 산초 모두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게 된다.

그러던 차에, 산초를 원하는 또 다른 팀이 나타났다. 바로 유벤투스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1월 산초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급료 문제에 대해선 "유벤투스는 산초 연봉의 절반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만일 맨유가 이에 동의한다면 산초와 계약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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