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역대급 오심 피해’ 리버풀, 브라이튼 잡고 설움 털어낼까?

포포투 2023. 10. 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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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역대급' 오심으로 한 골을 도둑맞은 리버풀이 브라이튼 원정길에 나선다.

브라이튼은 5승 2패로 6위, 리버풀은 5승 1무 1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은 직전 토트넘과의 리그 7라운드에서 오심으로 한 골을 도둑맞고 승리까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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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역대급’ 오심으로 한 골을 도둑맞은 리버풀이 브라이튼 원정길에 나선다. 오심으로 인한 설움을 털어내는 것이 목표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은 8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다. 브라이튼은 5승 2패로 6위, 리버풀은 5승 1무 1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 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피해 본 리버풀



“그럴 일이 없겠지만, 토트넘과 재경기를 해야 한다.”


최근 토트넘전에서 발생한 오심에 관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 말이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주 강한 어조로 말했다. 어떤 오심이었기에 이렇게 강도 높은 발언이 나온 것일까.


리버풀은 직전 토트넘과의 리그 7라운드에서 오심으로 한 골을 도둑맞고 승리까지 놓쳤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3분 루이스 디아스가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고 쇄도하여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VAR실에서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루이스 디아스보다 한 발 뒤에 있었다. 명백한 온사이드였고, 득점이 취소될 이유가 없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조엘 마팁의 자책골로 토트넘에 2-1 패배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는 공식적으로 오심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당시 VAR 오디오까지 요청하였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후, VAR 심판은 “확인 완료, 확인 완료, 완벽해(Check complete, check complete, That’s fine, perfect.)라고 말했다. 그러나 VAR 심판은 부심이 온사이드로 판정을 내린 줄 알고 한 말이었다. 오프사이드가 완벽하다는 것으로 오해한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말하자면, 심판진들 간 소통의 오류가 원인이었다.


# 가장 필요한 것은 ‘속 시원한’ 승리


어처구니없는 오심으로 피해를 본 리버풀. 단순히 한 골만 잃은 것이 아니라 무패행진도 깨졌다. 처진 팀 분위기 속에서 리버풀은 6일 펼쳐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몇 수 아래 팀을 상대로 생각보다 고전했던 것은 사실이다.


축구통계매체 ‘Fotmob’에 따르면, 리버풀은 73%의 볼 점유율과 1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터진 골은 단 두 골이었다. 그마저도 한 골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골이었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맞다.


리버풀은 ‘속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 억울한 오심으로 분노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를 다시금 이어가기 위함이다. 이번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화끈하고, 속 시원한 승리를 통해 오심의 설움을 말끔하게 씻어내기를 다짐하고 있다.



# ‘최근 5경기 1승’, 주춤하는 브라이튼


브라이튼은 시즌 초반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패, 15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랬던 브라이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맨유전 승리 이후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다. 리그 최하위권 본머스를 상대로만 승리를 기록했을 뿐, 유로파리그에서 AEK 아테네에, EFL컵에서 첼시에 패배했고,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는 무려 1-6 대패를 당했다. 최근 치른 6일 마르세유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5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을 했지만, 득점은 단 6점이다.


브라이튼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홈팬들 앞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오랜만의 승리를 가져오려 한다. 부상 중이던 핵심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가 복귀한 점, 카오루 미토마도 직전 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감을 끌어 올린 점이 고무적이다.


# 치열한 선두권 경쟁…. 앞서 나갈 팀은?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토트넘이 루턴을 잡으면서 승점 20점이 됐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승점 18), 아스널(17), 리버풀(16), 아스톤 빌라(15), 브라이튼(15)이 촘촘하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야 말로 매 라운드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고, 단 한 경기도 놓쳐서는 안 된다.


브라이튼과 리버풀의 승점 차는 단 1점. 패배했을 때의 타격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야말로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팀은 어떤 팀일까.


글=IF기자단 2기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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