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주전 공백 속 패배’ 상무 장창곤 감독 “다음 경기는 더 나아질 것”

군산/조영두 2023. 10. 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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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주전들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KT에 패했다.

상무는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4-102로 패했다.

경기 후 상무 장창곤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지난해 D리그를 마치고 첫 경기였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 후 처음 뛰는 거였다. 자신감만 갖고 임하면 더 잘할 거라고 본다. 다음 경기는 더 나아질 거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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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상무가 주전들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KT에 패했다.

상무는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4-102로 패했다.

지난 세 번의 컵대회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상무는 올해 첫 승을 노리고 있었다. 허훈, 송교창, 변준형 등 국가대표 멤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허훈과 변준형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송교창, 김낙현(이상 무릎), 박준영(햄스트링)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박정현(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한승희(23점 10리바운드)가 분투했지만 KT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상무 장창곤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지난해 D리그를 마치고 첫 경기였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 후 처음 뛰는 거였다. 자신감만 갖고 임하면 더 잘할 거라고 본다. 다음 경기는 더 나아질 거다”는 총평을 남겼다.

상무에서 가장 돋보인 건 박정현이었다. 외국선수와 매치업 됐음에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득점을 적립했다. 정확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뱅크슛과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마이클 에릭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체중 관리를 열심히 했다. 코트에서 의지도 좋다. 완벽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박정현에 대한 장창곤 감독의 평가다.

상무는 오는 11월 15일 허훈, 김낙현, 이윤기, 박준영, 송교창, 유현준, 김훈, 이용우, 박민우, 박정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2023-2024시즌을 바로 소화해야하기에 몸 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장창곤 감독은 “보통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팀 훈련을 한다. 컵대회 끝난 후에는 시즌 경기를 바로 뛸 수 있도록 슛이나 개인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말년 휴가 때는 팀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들 복귀가 다가와서 마음이 급하고 여유가 없어 보이는데 다음 경기는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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