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중동전쟁으로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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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레바론 남부에 근거를 둔 또 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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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레바론 남부에 근거를 둔 또 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포탄이 날아온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보복 포격을 가했다.
앞서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군 당국은 덧붙였다. 군 당국은 곳곳에 숨어있을 수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을 계속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까지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함에 따라 이 지역 긴장감은 더 커졌다. 가지 하마드 하마스 대변인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란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우리 전사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 세력’(Proxy)으로 부르는 시리아, 예멘, 이라크 등의 무장세력까지 전쟁에 가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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