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치열한 다승왕 경쟁...최후의 1인은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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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정 39회차를 지난 시점에서 다승왕 타이틀 경쟁이 한층 뜨겁다.
경정계 한 전문가는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로 인해 50승 벽을 돌파할 선수가 나오기는 산술적으로 어렵다. 최근 5년 이내 기록을 감안할 때 45승 이상을 하면 다승왕 타이틀의 자력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펼칠 진검승부가 지금부터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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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해, 경정 39회차를 지난 시점에서 다승왕 타이틀 경쟁이 한층 뜨겁다.
경정에서는 매년 두 가지의 타이틀 경쟁이 펼쳐진다. 바로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이다.
상금왕의 경우 연말 그랑프리 우승자에 따라 매년 순위가 바뀌어왔다. 조금 부진하더라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다승왕은 한 시즌 내내 꾸준함이 동반되어야 수상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다승왕 선수를 살펴보면 7기 심상철이 3회로 역대 최다 다승왕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기 이응석과 곽현성, 2기 김종민과 이재학, 4기 어선규, 12기 조성인이 각각 2회의 다승왕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승수는 2005년 1기 서화모와 2006년 우진수가 기록한 49승이다. 현재까지도 50승은 전인미답의 고지로 남아있다.
일 년간의 꾸준함을 요구하는 다승왕 타이틀은 주로 선배 기수들의 차지였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판도가 바뀌었다.
올해의 첫 번째 강력한 다승왕 후보로는 현재 시즌 3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13기 김민준이다. 지난 해 쿠리하라배 우승 이후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스포츠경향배까지 석권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김완석(10기)이 32승으로 김민준을 1승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플라잉(출발 위반)으로 앞으로 남은 대상경주 출전 자격은 상실했지만 2022년 스포츠경향배와 이사장배 우승 이후 한층 더 상향된 경기력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향해 달리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12기 조성인도 29승으로 선두와 4승 차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5,6코스에서의 입상률이 높아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현재까지 여자 선수 중에는 다승왕이 나온 적 없지만 올 시즌은 새로운 기록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6기 손지영이 현재 30승을 달성하며 여자 선수 중에서는 한 시즌 최고 기록인 박정아(3기)의 32승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가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 적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손지영(6기)이다. 현재 30승으로 여자 선수만 놓고 보면 한 시즌 최고 기록인 박정아(3기)의 32승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정계 한 전문가는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로 인해 50승 벽을 돌파할 선수가 나오기는 산술적으로 어렵다. 최근 5년 이내 기록을 감안할 때 45승 이상을 하면 다승왕 타이틀의 자력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펼칠 진검승부가 지금부터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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