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경찰, '휴가 중 마약 투약' 해병대 병사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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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해병대 병사가 여름휴가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군사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해병대 군사경찰은 지난 8월23일 '해병대 A상병이 여자친구와 함께 마약성 마취제 케타민을 투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군사경찰은 A상병의 마약 구매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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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명→22년 32명… 올 8월까지 26명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현역 해병대 병사가 여름휴가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군사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해병대 군사경찰은 지난 8월23일 '해병대 A상병이 여자친구와 함께 마약성 마취제 케타민을 투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군사경찰은 A상병의 마약 구매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지난 6월9일에도 B상병(상근 예비역)이 퇴근 후 합성대마를 흡연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진행한 뒤 군검찰에 송치했다.
이런 가운데 올 8월31일엔 육군 C일병이 휴가 중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사경찰 수사 뒤 군 검찰에 송치했다.
송 의원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 군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군 내 마약 사건은 최근 5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앞서 2018년엔 10명이 마약 관련 범죄로 입건됐으나, 2019년엔 21명으로 늘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9명으로 줄었던 군 내 마약사범은 2021년 20명, 2022년 32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8월까지 26명이 관련 범죄로 입건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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