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런 일도 하네···전국민 상대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사장이 참석했다.
양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공식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다.
앞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용을 원하는 국민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월렛 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해,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받은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법적 효력을 갖는다.
예를 들어, 국가유공자가 할인된 금액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경우 현재결제 카드와 실물 국가보훈등록증을 각각 제시해야 하지만 향후에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탑재된 삼성페이를 통해 신원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삼성페이에 탑재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공공기관, 은행, 편의점, 영화관, 공항 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신원확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마그네틱 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삼성페이를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카드 가맹점은 약 300만개에 달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반사업으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민간개방을 추진하고 국민이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페이 하나의 앱으로 신분증 확인과 결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월렛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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