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우` 이강인·문동주, 공항서 만나 `축하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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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우승의 감격을 나누며 기뻐했다.
그 사이 축구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들 사이에 있던 이강인이 홀로 서 있는 문동주를 발견하고 인사를 나눴다.
2001년생 이강인과 2003년생 문동주는 이번 대회에서 축구, 야구 대표팀의 중심을 잡으며 같은 날 동반 우승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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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우승의 감격을 나누며 기뻐했다.
두 선수는 8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우연히 만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우정을 나눴다. 동생인 문동주는 "어제 금메달 딴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인사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강인도 "정말 축하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문동주는 "이강인 선수를 만난 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어 나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동주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아시안게임 해단식에 참석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먼저 공항에 도착했고, 출국장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야구대표팀 동료들을 기다렸다. 그 사이 축구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들 사이에 있던 이강인이 홀로 서 있는 문동주를 발견하고 인사를 나눴다.
2001년생 이강인과 2003년생 문동주는 이번 대회에서 축구, 야구 대표팀의 중심을 잡으며 같은 날 동반 우승을 끌어냈다.
이강인은 7일 오후 일본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현란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중원을 휩쓸며 팀의 2-1 역전승을 끌어냈다. 문동주 역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열린 대만과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과 문동주가 성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양대 스포츠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이강인과 문동주는 8일 같은 항공편을 타고 동반 귀국한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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