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수출로 돈 벌었다...항우연 중기지원 결실

정옥재 기자 2023. 10. 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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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주 관련 스타트업이 위성 정보를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해외에 위성정보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이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이 위성을 발사하기도 전에 수출계약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크다"며 "항우연은 앞으로도 국내 우주 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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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픽스, 폴란드 업체와 계약
국내 스타트업, 위성정보 제공

한국 우주 관련 스타트업이 위성 정보를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 우주 스타트업인 텔레픽스가 아제르바이잔 시간으로 지난 5일 폴란드 업체에 위성 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제고즈 브로흐나 폴란드 우주청장, 카밀라 크룰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과장, 제고즈 즈볼린스키 SatREV대표,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이상률 항우연 원장. 항우연 제공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텔레픽스의 초소형위성 블루본(BlueBON) 형상. 항우연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해외에 위성정보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국제우주대회(IAC)가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국내 우주 스타트업인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폴란드 위성개발 스타트업 ‘샛레브 S.A(SatRev S.A)’와 위성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체결식에는 양 기업 관계자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정책연구관, 항우연 이상률 원장, 폴란드 우주청장,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가 참석하는 등 양국 정부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텔레픽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자사의 6U급 초소형위성 ‘블루본’(BlueBON)의 3.8m급 광학 관측 위성정보를 샛레브 S.A사에 제공하게 된다.

텔레픽스는 2019년 설립한 우주 스타트업으로 초소형위성 탑재체,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내년 상반기 중 자체 개발한 ‘블루본’ 위성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이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이 위성을 발사하기도 전에 수출계약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크다”며 “항우연은 앞으로도 국내 우주 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수행한다. 세계 각국의 우주 관련 기관 및 민간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우주대회에서 해마다 항우연-산업체 공동부스를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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