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로마 유적지에서 발견된 '핑크빛 아이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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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에서 2000년 전 로마인들이 사용한 색조 화장품이 아직까지 선명한 색깔을 유지한 모습으로 발굴됐다.
최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아난돌루에 따르면, 서부 고대 도시 아이자노이 유적지에서 2000여 년 전 로마인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석과 화장품이 발굴돼 대중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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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에서 2000년 전 로마인들이 사용한 색조 화장품이 아직까지 선명한 색깔을 유지한 모습으로 발굴됐다.
최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아난돌루에 따르면, 서부 고대 도시 아이자노이 유적지에서 2000여 년 전 로마인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석과 화장품이 발굴돼 대중에 공개됐다.
이 지역은 과거 그리스 문화권에 속했으며, 고대에는 이오니아로 불린 곳이다. 프리기아인이 거주하다가 기원전 1세기부터 로마 도시로 변모했다.
화장품이 발굴된 곳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제우스 신전 동쪽 아고라(시장)다. 발굴팀은 상점들의 매장 내부는 물론 주변까지 꼼꼼하게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발굴 책임자인 고칸 코스쿤 두물루피나 대학 고고학자는 “완전히 발굴한 곳은 향수, 쥬얼리, 메이크업 재료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파악된다”며 “수많은 향수병은 물론 보석들과 여성 머리핀, 목걸이를 장식한 구슬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특히 놀라운 발견은 색조 화장품이었다. 눈이나 볼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분홍색 화장품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경우가 있었다.
코스쿤 책임자는 “블러셔나 아이섀도우 용도의 안료를 패류 껍데기 안에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발굴지에서도 수많은 조개 껍데기가 발견됐다”면서 “분홍색 외에도 빨간색 등 10가지 색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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