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브란덴부르크문에 이스라엘국기…이번엔 이스라엘과 연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10.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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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이 유혈 분쟁으로 확대되면서 서방 각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표시를 하고 있다.

미국은 7일(현지시간) 야간에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이스라엘 국기를 투영하며 이스라엘과 연대를 강조했다. <사진=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SNS>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7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 군부대를 비롯해 민간인 거주지에도 미사일 공격을 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전쟁’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보복에 나서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현재 양측 사망자만 500여명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외신이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각국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즉각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야간에 브뤼셀 EU 헤드쿼터에 이스라엘 국기를 투영한 모습을 SNS에 올렸다. <사진=SNS 캡처>
7일(현지시간) 야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 이스라엘 국기가 투영된 모습 <사진=피터 자이한 SNS 캡처>
7일(현지시각)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지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뉴욕에서는 야간 10시부터 11시까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스라엘 국기를 투영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7일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공격이 “가장 비열한 형태의 테러리즘”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은 이러한 극악무도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라고 했다. EU는 이날 브뤼셀 헤드쿼터에 야간조명으로 이스라엘 국기를 투영했다. 독일도 베를린에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에 이스라엘 국기를 투영시켜 이스라엘과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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