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국민 5년간 1만 7000명…1위 미국·2위 캐나다

정인선 기자 2023. 10. 8.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국외로 이주한 국민이 1만 7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국가로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미국으로, 영어권 국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국외 이주 신고자는 1만 7664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이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47.9%(8458명)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국외로 이주한 국민이 1만 7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국가로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미국으로, 영어권 국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국외 이주 신고자는 1만 7664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6664명을 기록했던 국외 이주 신고자 수는 2019년 4412명, 코로나19 확산 후 2020년 194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 2015명, 2022년 2632명으로 늘고 있다.

결혼이나 친족 관계를 이유로 이주하는 연고 이주자는 1938명, 외국 기업 취업이나 사업 등의 이유로 이주한 무연고 이주자는 100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었으며 47.9%(8458명)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 (3552명·20.1%), 오스트레일리아(1415명·8.0%), 일본(1150명·6.5%), 뉴질랜드(722명·4.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주 신고자의 약 80%가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였다.

황희 의원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 이주 증가는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개인의 다양성이 발현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한계도 반영되는 것"이라며 "국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인재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가적인 고민과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