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나 영입 못해서 울었어"...'前 가나 국대 ST'가 밝힌 BVB 시절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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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AC 밀란에서 활약한 前 축구선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도르트문트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보아텡이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인 'FIVE'에 출연해 '클롭 감독은 내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구단에 돈이 없어 나를 완전 영입할 수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 우리 둘 다 눈물을 흘렸다.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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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AC 밀란에서 활약한 前 축구선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도르트문트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보아텡이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인 'FIVE'에 출연해 '클롭 감독은 내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구단에 돈이 없어 나를 완전 영입할 수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 우리 둘 다 눈물을 흘렸다.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헤르타 베를린 유소년을 거쳐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보아텡은 재능을 인정받아 2007-08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다. 하지만 2년 반 동안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치며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고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2009-10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독일 무대로 돌아온 도르트문트에서 보아텡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비록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득점은 없었지만 과거 헤르타 베를린 시절 보여줬던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고 보아텡 역시 도르트문트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독일 생활을 이어나갔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꽤 높았다. 당시 18살이었던 보아텡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도르트문트는 토트넘에게 보아텡을 문의했다. 이외에도 슈투트가르트가 보아텡 이적에 참전하며 2파전이 형성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슈투트가르트 모두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추지 못했고 결국 포츠머스로 완전 이적하며 독일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보아텡은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렸다. 보아텡은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나의 영입이 발표되고 나서 구단을 비난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기자들 앞에서 클롭 감독이 '내가 보아텡을 여기로 데려왔고, 그를 주전급 선수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클롭 감독의 이야기를 꺼냈다.
동시에 클롭 감독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보아텡은 "나는 그를 위해 내 목숨을 바쳤다. 모든 선수는 경기장에서 그를 위해 죽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선수에게 자신감과 사랑을 주는 감독이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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