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대행해주면 수수료 줄게"…5년간 사이버 사기 피해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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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사이버사기 피해액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8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사이버사기 피해 금액은 총 8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피해 건수가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5년간 사이버사기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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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최근 5년간 사이버사기 피해액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8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사이버사기 피해 금액은 총 8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피해 건수가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5년간 사이버사기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까지 발생한 유형별 피해액은 직거래 사기가 가장 컸다. 4년간 피해 금액은 6468억여원이었다. 발생 건수도 37만6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메일 무역사기 786억여원(1132건) △게임 사기 607억여원(3만3522건) △쇼핑몰 사기 257억여원(6605건) 순이었다.
이메일 무역사기에서는 4년간 62명이 검거됐고 그중 2명(3.2%)이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3~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물품 구매 사이트에서 주문 대행을 해주면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속이고 허위 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피해자 3명으로부터 4억8618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지난 6~9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캠핑용품과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60명으로부터 315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하기도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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