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헌법적 처사에 단호히 대처"…대구시 압박에 발끈한 구미시

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3. 10. 8.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에 개입한 구미시를 상대로 실력 행사에 나서자 구미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구미 5산단에 입주한 양극재 기업과 그 협력업체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라고 통보하자 "반헌법적 처사"라고 직격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정상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구미산업단지 내 기업을 향해 법적 근거가 없고 실효성도 떨어지는 무방류시스템 설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대구시가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에 개입한 구미시를 상대로 실력 행사에 나서자 구미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구미 5산단에 입주한 양극재 기업과 그 협력업체에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라고 통보하자 "반헌법적 처사"라고 직격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정상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는 구미산업단지 내 기업을 향해 법적 근거가 없고 실효성도 떨어지는 무방류시스템 설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공장 가동까지 막겠다는 막무가내식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이는 불법적인 요구이며 현 정부의 기업친화적 국정 방향에도 역행하는 상식 이하의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 시는 구미산단 모든 기업이 엄격한 법률과 기준에 맞춰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액 298억 달러를 올리며 대구‧경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해소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의 이 같은 불법적 압박 행위는 대구‧경북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불법적인 요구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