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한때 'PL 득점왕'에게 한 수 배웠다...'낭만 공격수' 바디, 투입 2분만에 득점

장하준 기자 2023. 10.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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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에게 한 수 배웠다.

스토크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18위에 그치며 2부 리그로 강등당했다.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 이번 시즌 승격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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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에게 한 수 배웠다.

스토크 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올여름 K리그1 대전 하나 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이날 선발 출전해 88분여를 소화했다. 유럽 무대 데뷔 후 7번째 출전이었다. 배준호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 올여름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배준호

그 사이, 제이미 바디가 클래스를 뽐냈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24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32분 바디가 이헤아나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디가 클래스를 보여주는 데는 단 2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34분 윌프리드 은디디가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 골문 앞에 있던 바디에게 연결했다. 바디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본인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바디는 명실상부한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다. 2015-16시즌 팀과 함께 감격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디는 해당 시즌에 리그 24골을 폭발하며 우승에 앞장섰다.

이후 많은 이적설을 낳았지만, 잔류라는 낭만을 선택했다. 현재까지 레스터 시티 통산 439경기에 출전해 175골과 69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며 경기력이 떨어졌고, 부상도 잦아졌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18위에 그치며 2부 리그로 강등당했다.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디는 레스터 시티와 이번 시즌 승격을 노리고 있다. 바디는 모든 대회 12경기에 출전해 5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십 10승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 레스터와 함께 승격에 도전하는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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